Monday, April 9, 2012

지상파 3사 공동 출구조사 - Korea Election Pool,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


출구조사에 대한 궁금증. KEP의 보도자료를 통해 공부해봅니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KEP(Korea Election Pool,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411일 총선 당일 전국 246개 선거구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투표자를 대상으로 출구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다.
지상파방송 3(KBS, MBC, SBS)는 미디어리서치, 코리아리서치센터, TNS_RI 3개 조사기관에 의뢰하여 오전 6시부터 오후 5시까지 2,484개 투표소에서 약 70만명을 조사할 예정이다. 응답자는 투표를 마치고 나온 투표자 기준으로 매 5번째 투표자를 등간격으로 선정하는 체계적 추출(Systematic Sampling) 방법으로 이용한다. 투입조사원은 약 13,000여명이며 조사 감독관은 500여명에 이른다. 예상오차한계는 각 투표소별 크기에 따라 ±2.2%에서 ±5.1% 사이이며, 예상 응답률은 80%p에서 85%p 정도이다.
총선은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는 경우가 많아 정밀한 예측에 항상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KEP는 조사 예산과 자원 집중, 과학적인 설계와 조사관리, 실사 강화 등 역량을 최대한 집중하여 믿을 수 있는 표심 읽기에 도전한다.
한국방송협회 산하 KEP(Korea Election Pool, 방송사공동예측조사위원회)는 방송사간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자원의 집중을 통해 예측조사의 정확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20103월에 결성되었다.

문의 : 손계성 한국방송협회 정책실장(02-3219-5581)
현경보 SBS 시사토론팀장(02-2113-4492)
김지연 밀워드브라운 미디어리서치 사회여론조사본부 상무(02-3488-2713)


1. KEP 소개
KEP(KOREA ELECTION POOL)는 선거방송을 위한 예측조사를 주요 지상파 방송사가 공동으로 실시함으로써 방송사간 소모적인 경쟁을 지양하고 자원의 집중을 통해 예측조사의 정확성을 높이려는 목적으로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결성된 공동예측조사위원회입니다. KBS, MBC, SBS 지상파 3사가 주축으로 공동출자하여 방송협회 산하의 상시기구로 두고 있으며, 향후 선거 때마다 신속하고 정확한 예측조사 결과를 시청자에게 전달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 KEP 사업실적
 
201110·26 서울시장보궐선거 공동 예측조사
1) 조사 개요
조사대상 : 서울시
전화조사
- 1차 전화조사 (D-10, 1016~17, 뉴스보도용), 1,000
- 2차 전화조사 (D-3, 1023~24일 미발표 보도참고), 2,000
출구조사
- 선거 당일 06:00~20:00진행, 19:20까지 진행된 투표결과를 예측하여 20시에 발표
- 50개 투표소, 13,808
2) 수행 조직
방송사 : KBS, MBC, SBS
자문위원단 :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김영원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
조사회사 : 밀워드브라운 미디어리서치, 코리아리서치, TNS RI
3) 출구조사 예측결과
- 박원순 54.4%, 나경원 45.2%
- 오차한계 95%, 신뢰수준 ±1.2%

2010년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동 예측조사

1) 조사 개요
조사대상 : 16개 광역단체장 및 교육감 선거 예측조사
전화조사
- 1차 전화조사 (D-17 후보자 등록시점)
- 2차 전화조사 (D-7 여론조사 공표금지기간 직전 최종시점)
- 3차 전화조사 (D-2 미발표 보도참고)
출구조사
- 선거 당일 06:00~18:00의 투표결과를 예측하여 18시 정시에 발표
2) 수행 조직
방송사 : KBS, MBC, SBS
자문위원단 : 김영원 숙명여대 통계학과 교수
류제복 청주대 통계학과 교수
박진우 수원대 통계학과 교수
이준웅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조사회사 : 밀워드브라운 미디어리서치, 코리아리서치, TNS RI
3) 출구조사 예측결과
- 16개 지역 광역단체장 당선자 예측 성공
- 15개 지역 교육감 당선자 예측 성공, 1개 지역 초접전지역 오차범위 내 예측 성공

3. 해외 사례 : 미국의 NEP(National Election Pool)
 
미국은 1993년 전국 3대 네트워크 방송사인 ABC, CBS, NBC와 뉴스전문채널 CNN, FOX, 여기에 AP 통신사까지 6개 회사가 공동출자해 예측조사를 수행하는 VNS(Voter News Service)를 출범시킨 것이다. 하지만 VNS2000년 대선 때 당시 부통령이었던 앨 고어의 당선을 성급히 예측했다가 큰 낭패를 봤다. 2002년 총선에서는 시스템 실수까지 발생해 VNS는 결국 해체되고 새로운 공동예측조사기구인 NEP(National Election Pool)가 만들어져 2008년 대선에서 오바마 현 대통령의 당선을 성공적으로 예측하는 등 지금까지 순항하고 있다.
 
<출처> 김대영(KBS), “KEP 출범 의의와 과제”, 방송문화, 20105월호.